애니피아에 있는 윤영준님의 멋지구리한 감상문에 이전부터 관심은 갖고 있었으나, 구하기가 어려워서 오랫동안 접어두고 있었던 애니. 참다 못해서 결국 직접 구해버렸다. 우하하..
엔딩 스포일링 주의.
에로틱함과 모성애를 한 데 섞는 엄청난 시도를 보인 작품이었다. 전투에서 상처 입었을 때 흘러나오는 흰색 액체가 뭘 상징하는지야 뻔한거고, 전투에서 쾌감을 느낀다거나 하는 게 굉장히 신선했다. 한편으로 전투 외의 상황에서 마사네가 리호코에게 보이는 한없는 애정과 친모, 양모 사이의 갈등 등의 이야기도 내 가슴을 아프게 찌르더군. 특히 13화 마지막의 14화 예고 장면은 정말 말로는 표현이 안된다. 또 마지막 화의 에필로그에서 꾸준히 들려오는 심장 소리(이건 원래 당시 나오던 음악인 get closer의 효과음이더군. 내 착각일지도)와 리호코의 손에 내려온 조개 껍질(이전에 나왔던 떨어지지 않게 된다는 부적의 상징), 세상을 감싸며 내리는 눈을 보며 이전에 마사네가 리호코에게 말했던 '보이지 않더라도 항상 옆에 있을게' 하는 말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가슴이 찡했다.
DVD 립판을 봤는데, tv 방송 버전에선 변신 상태의 옷이 생긴게 좀 어색했다는듯 하다. 그 점에 대해서는 난 잘 모르겠다만 적어도 확실한거 하나는 dvd판에선 노출도가 급상승한다는거다....살색 천지.
그다지 인기가 많지 않은 작품 같은데, 아무래도 주인공의 겉모습과 연령, 방송 시간대에서 시청자들의 관심 밖에 난 거 아닌가 싶다.(적어도 국내에서는 그런데, 일본에선 또 괜찮은 평인거 같기도 허다. 처음 인기 없다고 생각한 건 쉐어에서 구할 때 무지 시간 걸린 거 때문이었는데 나중에 음반 관련해서 위니로 찾아보니 생각보다'는' 많이 나오더군. 아참. 내 경우는 쉐어 노드 설정이 잘 안되어 있는데 원래 쉐어가 위니보다 검색 결과가 적은 편이다.)
중간중간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어물쩡 넘어가는 때가 있어서 걸리는 점이 있긴한데(가장 대표적으로 레이나 사건 뒤처리) 그 외에는 정말 괜찮은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. 등장 여성들의 과도한 볼륨(..)에 신경 안 쓸 수만 있다면 강력 추천.
덧. 보컬 곡 중 1기 오프닝 테마 XTC(엑스터시)가 제일 좋더군. 현재 찾고 있는 중인데 이거 구할 수 있으려나..(구했다. 역시 인터넷은 대단해)
06/09. 지적에 따른 편집+ 내용 추가.